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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비만 치료제가 주사에서 알약으로 바뀌는 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FDA가 ‘먹는 위고비’를 승인하면서 알약으로 출시 될 예정입니다.
1. 위고비 알약
그동안 비만 치료제로 유명했던 위고비는 배나 팔에 주사로 맞아야 하는 약이었습니다. 현재 주사로만 사용 되지만, 이제 곧 집에서 알약의 형태고 복용이 가능합니다.
효과는 좋았지만 “주사가 무섭다”, “매주 병원 가기 부담된다”는 이유로 사용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노보 노디스크가 만든 ‘위고비 필(Wegovy Pill)’을 승인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위고비 필은 기존 주사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알약 형태로 만든 비만 치료제입니다.
알약은 집에서 물과 함께 먹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간편합니다. 노보는 이 약을 미국에서 곧바로 판매할 예정이며, 한 달 약값은 약 22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사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 “다이어트 약 대중화의 시작”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특히 알약은 보관이나 사용이 쉬워 병원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어, 비만 치료가 더 많은 사람에게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 위고비 임상실험
“먹는 약이면 효과가 떨어지는 거 아니야?”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시험 결과는 꽤 인상적입니다. 위고비 필을 64주 동안 복용한 과체중 성인들을 조사한 결과, 평균 체중의 16.6%가 감소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80kg이라면 약 13kg 이상이 빠진 셈입니다. 이 수치는 기존 주사형 위고비와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이 약은 먹으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음식 섭취량이 줄어 체중 감량으로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효과 차이가 거의 없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알약을 선택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매주 주사를 맞는 것보다 매일 알약을 먹는 방식이 훨씬 편하다는 점에서, 장기간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큰 장점이 됩니다.
3. 위고비 효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도 체중 감량 알약을 개발 중입니다. 릴리가 만든 알약은 ‘오르포글리프론’이라는 이름으로, 임상시험에서 72주 후 평균 12.4%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릴리는 올해 말 미국 정부에 승인 신청을 하고, 빠르면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거대 제약사가 동시에 알약을 내놓으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경쟁이 생기면 가격이 내려가고, 선택지는 늘어납니다. 지금까지는 “비싸고, 주사라서 부담되는 약”이었다면, 앞으로는 “먹기 편하고 선택 가능한 다이어트 치료제”로 인식이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다이어트가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니라 건강 관리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4. 위고비 알약 계획
알약형 비만 치료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편해서가 아닙니다. 시장 전체를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이 앞으로 약 200조 원 이상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중 알약형 치료제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분석 기관들은 2030년쯤 노보와 릴리의 다이어트 알약 매출이 수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한국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에서도 위고비 같은 주사형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가격과 주사 부담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알약형 비만 치료제가 국내에도 들어오고, 보험 적용까지 논의된다면 비만 치료는 훨씬 대중적인 건강 관리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주사에서 알약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약 모양 변화가 아니라, 다이어트 치료의 ‘게임 체인저’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