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감염 증상, 원인, 치료법은? 여름철 여성에게 더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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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물놀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원한 물놀이 뒤에 뜻밖의 복병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요로감염’입니다.

특히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고 있는 습관은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해 요로감염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할 요로감염의 증상부터 원인, 치료, 예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요로감염이란?

요로감염은 말 그대로 요로—소변이 지나가는 통로인 요도, 방광, 요관, 신장 등—에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요로감염은 감염이 일어난 위치에 따라 하부 요로감염과 상부 요로감염으로 나뉩니다.

요로감염은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워 세균이 더 쉽게 침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땀으로 체내 수분이 줄고 소변량이 감소하면서 요로 내 세균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감염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실제로 국내 113만 명의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이 20% 상승할 때 요로감염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위험이 전체 인구에서 6%, 여성에서는 무려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로감염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오래도록 방치하면, 상부요로로 번지게 되니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 증상들을 방치하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이 상부 요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신우신염과 같은 상부 요로감염으로 이어지며, 다음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상부 요로감염은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로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대장균(Escherichia coli)**입니다. 평소 장에 존재하던 대장균이 요도로 침입하면서 감염이 발생합니다.

대장균 감염을 부추기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고, 땀 배출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며 소변량도 감소합니다. 이런 조건이 겹치면 대장균이 요도에 침입해 머무르고 증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생리 중 위생 패드를 자주 교체하지 않거나 잘못된 위생 상태를 유지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당뇨병, 요도 기형, 임신, 면역력이 약한 상태 등도 요로감염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치료가 이뤄집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항생제를 처방받은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약을 중단할 경우, 세균이 완전히 죽지 않아 재발하거나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요로감염 예방법 체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