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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만 치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약물 두 가지는 바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입니다.
이 두 약물은 식욕을 조절하고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더 강력한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되면서, 양사 간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1. 마운자로란?
마운자로(Mounjaro)는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비만 치료 주사제입니다.
마운자로의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 GLP-1 수용체 작용제에 GIP 수용체 작용제를 더한 이중 작용제로,
기존의 GLP-1 단일 작용제보다 더 강력한 식욕 억제 및 혈당 조절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 두 호르몬의 작용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마운자로는 단일 GLP-1 작용제인 위고비보다 더 강한 체중감량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2.위고비(Wegovy)란?
위고비(Wegovy)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입니다.
성분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의 고용량 버전입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식욕 억제 및 체중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위고비는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에서도 체중감량 목적으로 승인받은 바 있습니다.
최신 임상 결과: 마운자로가 앞섰다
2025년 5월 25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직접 비교한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는 72주간 진행됐으며, 대상자는 BMI 30 이상이거나 27~30 사이로 동반 질환이 있는 과체중 환자였습니다.
체중감량 효과 비교
- 마운자로: 평균 **20.2%**의 체중 감소, 약 22.8kg 감량
- 위고비: 평균 **13.7%**의 체중 감소, 약 15.0kg 감량
허리둘레 감소 효과
- 마운자로: 평균 18.4cm 감소
- 위고비: 평균 13.0cm 감소
체중의 15% 이상 감량한 비율
- 마운자로: 64.6%
- 위고비: 40.1%
3. 부작용 및 안전성은?
두 약물 모두 위장관 관련 이상반응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습니다.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 마운자로 중단률: 6.1%
- 위고비 중단률: 8.0%
즉,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율도 낮았습니다.
전반적인 안전성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4.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입장
일라이릴리 측은 “모든 주요 지표에서 티르제파타이드가 세마글루타이드를 앞섰다”며, 의료진에게 더 강력한 비만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노보노디스크는 결과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용량 차이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번 임상에서는 위고비 2.4mg(현재 승인된 최고용량)과 마운자로 15mg(최고용량)을 비교한 것으로, 동등 조건에서의 비교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5.마운자로의 국내 출시 전망
마운자로는 미국 FDA 승인을 이미 받았으며, 국내 출시도 임박한 상황입니다. 식약처에 허가 신청이 들어간 상태이며,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 초부터 한국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 경우 국내 비만 치료 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